'트럼프 최측근' 백악관 비서실장도 코로나19 감염…총 30명 확진

입력 2020-11-07 13:52   수정 2020-11-07 14:21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자신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

메도스 실장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있는 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 메도스 실장이 지난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측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바 있다. 당시 메도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을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

메도스 실장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의 대선 캠프 보좌관인 닉 트레이너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트레이너는 트럼프의 재선 캠프에서 접전지 선거전략을 담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위엔 지금까지 본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 아들 배런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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