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촬영부터 저 세상 텐션을 자랑한 ‘철인왕후’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의기투합은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 지난 4일 베일을 벗은 ‘철인왕후’ 1차 티저 영상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갇힌 자유분방한 남자로 완벽 빙의한 신혜선의 능청 연기가 차원이 다른 퓨전 사극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공개된 첫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기대를 더욱 달군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과 김정현을 비롯해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의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촬영장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조선 시대 중전 ‘김소용’ 역을 맡은신혜선은 첫 등장부터 ‘저 세상 그놈’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모습. 그는 씩씩하게 “안녕하세요”를 연발, 예의 바른 ‘인사봇’ 자태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신혜선은 “열심히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에 유쾌함을 안긴 그는 스태프들의 노력을 강조하며 “앞으로 (모든 분들의 노고를) 믿고, 열심히 잘 촬영해보겠다”고 덧붙이기도. 끝으로 신혜선은 “즐겁게 웃으실 수 있다면 그걸로 저는 만족한다”며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 그가 완성할 ‘인생캐’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허허실실 미소 뒤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하는 김정현은 긴 곤룡포에 걸려 삐끗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열심히 차곡차곡 찍어내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그의 남다른 각오는 코믹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들 ‘김정현 표’ 철종을 기대케 했다. 또한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저 세상 콤비’의 탄생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 역의 배종옥은 위엄 넘치는 아우라와는 상반된 해맑은 미소로 등장,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극을 오랜만에 하는데 많이 웃으며 촬영하고 있다”는 소감과 함께 “사극에 코믹 터치를 가미한 재밌는 작품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촬영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하는 김태우는 “감히 말씀드리는데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고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철종의 첫사랑이자 ‘최애’ 후궁인 ‘조화진’ 역의 설인아도 화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롭게 사극으로 인사드린다. 퓨전 코미디 사극인 만큼 정말 재밌게 촬영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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