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뼈 있는 축하 성명 "미국, 돌아온 걸 환영해"

입력 2020-11-08 03:21   수정 2021-02-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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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미국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 직후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 성명이 이어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쥐스탱 트뢰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새 미국 행정부와 함께 세계 최대의 도전에 대처하길 기대한다"며 "전 세계 평화와 포용, 경제적 번영, 기후변화 행동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국이지만 무역 관계와 기후 정책 등에서 번번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충돌했던 트뢰도 총리가 새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같은날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앞으로 최우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냈다.



에머슨 음낭가와 짐바브웨 대통령은 "바이든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당신과 함께 일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은 "미국이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미국의 파리협정 재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미국은 2017년 트럼프 취임 직후 파리협정을 탈퇴했다. 이달고 시장은 "파리협정 5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승리는 기후비상사태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우리는 차기 미국 행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새로운 대서양 동맹의 시작, 새로운 거래를 위한 협력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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