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제 불평등 등 여러 위기가 산적한 가운데, 대통령 자격이 있는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을 통해 "우리의 다음 대통령인 내 친구 조 바이든을 축하하는 데 있어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가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조가 대통령 자격을 갖췄기에 다행이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불평등한 경제와 사법제도, 민주주의 위기 등 그 어떤 대통령도 직면하지 못한 도전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바이든은 자신에게 표를 줬든 그렇지 않든 모든 미국인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것이다. 모든 미국인이 그에게 기회를 주고 지지를 보내주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핵심 경합주 유세를 적극 지원했다.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한때 그는 바이든 후보의 대선 출마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기를 굳혀가자 지난 4월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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