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던 승객 200여명, 전력 장애로 중간에 모두 내렸다

입력 2020-11-08 19:13   수정 2020-11-08 19:15


영동선 동해~강릉 간 단전(전력 장애)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KTX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38분께 영동선 정동진∼안인역 간 전기공급이 중단으로 인해 이 구간을 운행하는 KTX의 출발·도착역이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됐다.

한국철도는 동해발 청량리행 3시40분께 열차 승객 226명을 정동진에서 모두 하차시키고, 버스 15대를 투입해 강릉역으로 수송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이들 승객을 위해 강릉역발 KTX를 급히 편성하기로 했다. 이번 단전으로 KTX뿐만 아니라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호 열차도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는 "장애 발생 직후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후 7시30분께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며 "안전한 열차 운행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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