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린 채 발견된 가장…익산 일가족 3명 사망 미스터리

입력 2020-11-09 07:35   수정 2020-11-09 11:22


경찰이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당시 현장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40대 가장으로 보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3)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0), 아내(43)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가족을 먼저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가족에게서 외상이 확인됐고 A씨 몸에서도 자해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A씨는 사건 현장에서 피를 흘린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병원 치료 중이나 출혈이 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 가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휴대전화와 채무 기록 등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조사와 시체 검안 내용 등으로 볼 때 A씨가 가족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라며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