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1% "중고차 시장 못 믿어…불투명·혼탁·낙후"

입력 2020-11-09 07:15   수정 2020-11-09 07:17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중고차 매매시장을 불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0.5%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하고 혼탁하며 낙후됐다고 응답했다. 중고차 시장이 투명하고 선진화됐다는 응답자는 11.8%에 그쳤다.

중고차 매매시장이 불투명하고 혼탁하며 낙후됐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가격산정 불신(31.3%) △허위·미끼 매물(31.1%) △주행거리 조작·사고 이력 등에 따른 피해(25.3%) △애프터서비스(AS) 불안(6.2%) △제도 미비와 감독 소홀(6.1%) 등을 꼽았다.

중고차 매매시장이 투명하거나 선진화됐다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사고 이력 등 정보 접근 용이(31.4%)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국내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40.3%) △다소 긍정(23.1%) △보통(22.0%) △다소 부정(6.0%) △매우 부정(8.6%) 순으로 응답했다. 대기업의 진입을 찬성하는 소비자(63.4%)가 반대하는 소비자(14.6%)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성능·품질 안전과 구매 후 관리 양호(41.6%) △허위매물 등 기존 문제점 해결 기대(41.4%)가 가장 많았고 △대기업에 대한 신뢰(7.4%) △제조사 인증 중고차 이용 가능(6.6%)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3.0%) 등의 답도 나왔다.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진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기존 매매업자 보호(54.8%) △중고차 가격상승 우려(23.3%) △규제로 중고차 시장 문제 해결(15.1%) 등이 응답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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