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보건용 마스크 제조사인 씨앤투스성진이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한 씨앤투스성진은 국내 최초로 멜트블로운(MB) 원단을 자체 개발해 헤파(HEPA)급 고성능 필터와 보건용·산업용 마스크를 제조한다.
미세 입자를 걸러내는 핵심 소재인 멜트블루온 원단은 국내에서 몇몇 업체만 생산한다. 씨앤투스성진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아에르’를 붙여 마스크를 팔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이 제작하는 HEPA급 고성능 필터는 세계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사에 쓰인다. 작년 하반기에는 자동차용 에어 필터도 출시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475억원으로 전년보다 28.6% 늘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내 전년(-3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올해는 매출과 이익이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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