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소식에 美극장 주식 50% 급등

입력 2020-11-10 06:35   수정 2021-02-08 00:02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되자 미국 극장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1위 극장 체인인 AMC 주가는 전날 대비 5.41% 오른 3.77달러로 마감했다. 시네마홀딩스그룹 주가도 45% 급등했다.

북미 극장 체인들의 주가는 종전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 AMC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주당 7~8달러 선에서 거래됐지만 이달 2일엔 주당 2.15달러까지 떨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영화 상영이 수 개월 간 중단되고, 재개장 후에도 관람객이 찾지 않자 현금 유동성이 고갈될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과거에 50∼60% 정도만 효과가 있어도 괜찮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화이자는 이달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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