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1억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 통산 두 번째 대기록이다.
1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유튜브 조회수 11억회를 넘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11억뷰 이상 뮤직비디오 두 편을 보유하게 됐다. 'Kill This Love'에 앞서 블랙핑크의 기존 메가 히트곡 '뚜두뚜두 (DDU-DU DDU-DU)'가 11억뷰를 달성했었고,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14억뷰 돌파 직전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Kill This Love'가 현재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타이틀을 달고 있는 '뚜두뚜두 (DDU-DU DDU-DU)'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다.
2019년 4월 발매된 'Kill This Love'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총을 쏘는 듯한 동작 등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는 블랙핑크의 걸크러시 매력을 배가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음원 성적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Kill This Love'는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200과 핫100에서 각각 24위, 41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또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했었는데 이는 K팝 걸그룹 최초였다.
최근 발매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모두 2위에 등극,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또 한 번 자체 경신했다.
정규앨범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수록곡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서 13위까지 오른데 이어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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