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 문을 연 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단순한 글로벌 기업을 넘어 전 세계 CEO들이 선망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탄탄한 팬덤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 여기에 시대의 흐름을 앞서 가는 전략까지 퍼스트 무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타벅스는 미국 기업 중 최초로 1987년 ‘Beans Stock(커피콩 주식)’이라는 스톡옵션과 의료보험을 직원 복지제도로 도입했으며, 최근 국내에서는 현대카드와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해 단기간에 5만 장 이상 발급하는 열풍을 일으켰다. 글로벌 K-POP 스타인 BTS와의 콜라보를 진행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으며, 기금 적립행사와 재능기부 카페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처럼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벅스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56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네의 작은 카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기까지 어떤 동력이 작용했을까?
스타벅스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다. 넉넉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우연히 맛본 커피 맛에 반해 스타벅스의 마케팅 책임자로 합류했으며, 1987년 스타벅스를 인수해 CEO 자리에 올랐다. 현재는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명예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신화’와 ‘온워드’에 이어 8년 만의 신간 ‘그라운드 업’을 출간했다.
‘그라운드 업’은 그의 저서 중 처음으로 빈민가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담아 독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으며, 그가 스타벅스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삶의 태도 및 기업인의 책무, 희망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담아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을 통해 ‘기업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사회 문제에 적극 나서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는 하워드 슐츠의 이념은 눈 깜짝할 사이에 시대가 변하는 과도기에 선 기업과 기업가, 소비자 모두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워드 슐츠의 저서는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알라딘,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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