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2480선에 올라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58분 현재 전날보다 31.77포인트(1.3%) 오른 2484.60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48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으로 2018년 5월3일(2487.25)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이날 2450선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2488.04까지 고점을 높이며 249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외국인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각각 7125억원 39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조580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LG생활건강 등이 1~2%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인다는 서정진 회장의 발언에 7%대 급등 중이다.
기아차 삼성물산은 5~6% 강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전날보다 2.09포인트(0.25%) 내린 838.7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95억원 51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91억원 매수세다.
오후 2시5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우며 1110원대를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전날보다 4.5원 내린 1110.6원에 거래 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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