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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을 돕기 위한 IFRS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해설서는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IFRS 적용 이슈와 해결 방안'이라는 제목의 이 해설서에는 ①연구개발과 무형자산 ②제조와 공급과정 ③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조달 ④사업결합 및 자산취득 ⑤수익-IFRS 15 ⑥표시 및 공시사항 등 총 6개의 분야 회계 처리 요령이 담겨있다. 제약바이오 기업 고유의 회계처리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해설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 지출의 자본화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를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R&D 투자가 필요하고, 최종적인 신약 승인 및 시판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어 회계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설서는 기업들이 외부 취득하거나 내부 창출해 자본화 한 개발비의 상각 및 손상검사 등에 대한 실무적인 지침들도 제공한다.
이밖에 제약바이오 기업의 통상적인 수익 모델인 라이센싱 아웃 거래의 수익인식과 관련해 기업들이 살펴야 할 회계 이슈를 나열하며 관련 처리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서용범 삼일회계법인 제약바이오그룹 파트너는 "수 년간 지속된 집중적인 투자로 자본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요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를 겪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신속히 대응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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