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품격을 높여 줄 조명과 침구

입력 2020-11-12 17:12   수정 2020-11-13 02:10

숙면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침실 인테리어로 이어진다. 침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침구와 조명도 프리미엄급 제품 매출이 늘고 있다.

조명은 은은한 간접광으로 숙면을 유도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 인기다. 덴마크의 대표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의 ‘판텔라 미니’는 둥근 헤드와 유려한 곡선의 몸체로 침대 옆 협탁에 올려 두기 좋은 디자인이다. 1924년 폴 헤닝센이 디자인한 눈부심 방지기술이 적용돼 은은하게 침실을 비춘다.

이탈리아 조명업체 올루체가 만든 ‘아톨로 메탈’은 1977년 이탈리아 산업디자인의 거장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동그랗고 커다란 갓이 상징으로 침실에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침구는 잠자리에서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만큼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생활관은 숙면을 위한 프리미엄 침구로 프랑스 고급 침구브랜드인 ‘알렉산더 튀르포’의 알파카 블랭킷을 선보이고 있다. 알렉산더 튀르포는 알파카 천연모를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살린 이불이다. 알파카 털 고유의 베이지와 회색으로 이뤄진 화려한 패턴이 어우러진 디자인이 특색이다.

조선호텔 스위트룸에서 사용되는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 제품인 폴란드 사계절 구스다운은 폴란드에서 생산된 구스다운으로 제작된다. 국가 차원에서 품질을 관리하는 폴란드는 프리미엄 구스다운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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