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서태화,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 김유석과 술자리에서 변명

입력 2020-11-12 21:33   수정 2020-11-12 21:35

'누가 뭐래도'(사진=방송 화면 캡처)
'누가 뭐래도'(사진=방송 화면 캡처)
'누가 뭐래도'(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유석이 나혜미 친부 서태화와 술자리를 가졌다.

1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신중한(김유석)에게 친 딸 김보라(나혜미)의 살아온 세월을 듣고자 술자리를 청한 김원태(서태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태는 신중한과 술자리를 가지며 은근히 이해심(도지원 분)과 김보라(나혜미)에 대해 떠봤다. 이어 전 부인은 만나냐라며 신중한에게 물었다. 이에, 신중한은 "얼마 전에 사별했다"라며 "딴 남자한테 빠져서 제가 죽도록 미워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중한은 "지금의 부인과도 그래서 동병상련인 처지라 마음을 터 놓다 보니 가깝게 됐고, 그런데 둘이 서로 비밀은 없다고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게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신중한이 김보라가 친부를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자 김원태는 "다 커서 회사까지 다니는 성인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품 안의 자식이 언제까지라고. 독립시켜야지"라고 훈수를 뒀다. 또한, 김원태는 "그런데 자네는 고루하구만. 언제까지 한 사람만 사랑할 건가.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야. 갑자기 찾아온다"라며 은근히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 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술에 취해 귀가한 신중한은 아내 이해심에게 김원태의 발언을 언급하며 "사랑이 교통사고 같은 거면 매번 사람이 바뀌어야 하나?"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에 이해심(도지원)도 같이 기가 막혀 했지만 김원태가 김보라의 친부임을 밝히지 못한 채 속으로 끙끙 앓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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