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매출액도 167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은 해외 시장이 이끌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미국이다. 코스트코 등 대형 마켓에 입점해 판매처를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내수 부문에서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등을 출시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6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이는 작년 한해 영업이익(782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4분기에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연말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국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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