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현미엔 침묵…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자르자는 與

입력 2020-11-13 17:07   수정 2020-11-13 17:09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성(性) 인지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했던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에 대한 경질 여론이 일고 있다.
여당 의원들, 내부서 이정옥 경질 갑론을박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의원 50여명이 소속된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지난 11일 모임을 열고 이정옥 장관 경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임에서 여당 의원들은 이정옥 장관을 두고 "함량 미달의 장관", "성 관련 문제에 대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들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정옥 장관의 연이은 말실수가 당 핵심 지지층인 2040·여성·수도권 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정옥 장관은 앞선 8월에도 여가부 폐지 주장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 부족이 원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
특히 내년 보궐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인해 이뤄지는 만큼 이정옥 장관의 언행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선 이정옥 장관의 경질론이 이어질 경우 부동산 정책의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경질 여론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이정옥 장관 경질론이 확산할 경우, 연이은 장관 사퇴설까지 이어지며 임기 말 '레임덕'도 부를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이 직접 물러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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