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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191m를 날아 그린에 한 번 튀긴 뒤 홀 안으로 사라졌다. 마스터스 사상 세 번째로 나온 11번홀 이글. 이 샷으로 바운스 백에 성공한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3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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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본선 진출은 최경주가 해냈다. 2003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오버파 공동 15위를 했다. 그는 2014년까지 총 12번 출전했다. 아시아 최초로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2009년 PGA챔피언십)를 제패한 양용은이 7회로 뒤를 잇는다.
마스터스는 명성만큼이나 출전권 확보가 어렵다. 우승자에게 종신 출전권을 준다. 마스터스가 아닌 메이저 3개 대회 챔피언에게는 5년간 출전권을 주고 더플레이어스는 3년을 준다. 2017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한 김시우(25)는 올해까지 출전권이 있다.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첫승을 올린 강성훈(33)과 지난 2월 혼다클래식에서 역시 첫승을 올린 임성재(22)가 처음으로 초청받은 이유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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