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 회의, 문서 도구 등을 이용해 원격 근무를 하는 쪽으로 일하는 방식을 전환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으며, 정보화 수준이 높은기업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재택 근무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가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영세한 중소기업에서 투자 여력이 없어 선듯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주저하는 곳이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분에 도움을 주고자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및 국내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6,300개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약 2,000개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 중이며, 그 중 800개사는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를 긴급 지원하였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 을 통해 클라우드를 도입한 수요기업 관계자는 “평소 관심이 있어도 막상 도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데, 지원 사업 덕에 클라우드로 주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할 수 있는 근태 관리 체계를 갖출 기회를 잡았다.”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근태 관리가 가능해 일일이 데이터를 뽑아 보지 않아도 조직원 모두의 출퇴근 현황, 근무 통계와 근무 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급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도 크다. 경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국내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도 수요자를 찾기 쉽지 않았는데, 본 사업에 3년 간 참여하며 많은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접하게 되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기능 개선에 반영한 덕분에 중소기업의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는 날이 갈수록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클라우드 역할은 더욱 중요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AI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생존 전략이 되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기업의 업무환경에 맞는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 확산하는 사업으로 확대하도록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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