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토니X문희준, 더덕 앞에 무너진 25년 우정... 19시간 공복에 급예민

입력 2020-11-15 00:13   수정 2020-11-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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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토니와 문희준이 더덕 앞에서 25년 우정이 흔들렸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1세대 아이돌 H.O.T로 만나 25년 절친 문희준과 토니가 자연인과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시간 넘게 산을 오르내린 토니와 문희준은 땅 곳곳에 숨어있는 더덕을 캐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땅을 파헤친 문희준은 너무 작은 더덕을 찾아내 "이거 캐러 온 거냐"며 분노했다.

한참 일을 하던 토니는 배고픔에 예민해져 이상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엎드려 맨손으로 땅을 파헤치고 땅 속에서 찾아낸 것을 멀리 던지는 등 분노를 표출하며 '안토르'라는 부캐를 얻었다. 이에 문희준은 "너 화내는 거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더덕을 손질하며 분노의 끝을 내달렸다. 토니는 "더덕에 쓴 시간만 4시간이다"며 경악했는데, 이들은 한참 동안 재료 손질을 한 끝에 공복 19시간 만에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어 토니는 공복을 견디지 못해 배추를 뜯어 먹기 시작했다. 그래도 허기를 잠재우지 못한 토니는 자연인과 문희준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몰래 더덕을 구워먹었다. 문희준은 "배추 먹을 때까지만해도 25년 우정이 살아있었는데"라며 농담을 건넸다. 문희준과 토니는 급기야 자연 한 상을 먹는데 "7시간 반이 걸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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