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창업한 TRH는 세계 600여 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이기도 한 TRH는 ‘스테이크 대국’인 미국에서 매장 내 조리 전 고기를 덩어리째 보여주는 냉장 시설 ‘미트룸’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성장했다. 원육을 보여주지 않고 주방 뒤에서 만들어오는 스테이크 전문점과는 차별화했다. 당일 절단한 고기는 당일 사용해 신뢰를 얻었고, 가격도 기존 스테이크 전문점 대비 20%가량 낮게 책정했다. 이런 전략을 기반으로 연매출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TRH는 전 매장에서 매일 즉석 반죽해 구워내는 ‘텍사스롤’과 신선하게 로스팅한 땅콩을 테이블 위에 내놓는다. 캐롤 사장은 “미리 만들어두는 메뉴는 하나도 없고, 주문 즉시 고기를 자르고 빵을 구워내는 신선함으로 미국은 물론 중동, 상하이, 대만, 필리핀 등의 소비자를 사로잡았다”며 “한국에서도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RH 매장에선 텍사스 지역 컨트리 음악을 틀어놓는다. 직원들은 미국 전통 라인 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소비자들에게 매장을 찾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전략이다.
그는 “배달음식, 간편식 등이 성장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외식의 빈도가 줄었지만 동시에 외식에 기대하는 품질과 서비스 수준은 더 높아졌다”며 “지금이 서비스와 품질, 외연 등을 확장하기에 가장 좋은 골든 타임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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