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신임 CEO에 니콜라이 세처 선임…내달 취임

입력 2020-11-16 10:14   수정 2020-11-16 10:16


자동차 기술 기업 콘티넨탈이 경영이사회에 니콜라이 세처 신임 회장을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처 신임 회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이달 말 사임하는 엘마 데겐하르트 현 회장의 뒤를 잇는다. 1997년 콘티넨탈에 입사한 세처 신임 회장은 23년간 개발·영업 분야 다양한 직책을 역임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이사회 대변인을 맡아 자동차 분야에서 통일된 사업 전략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볼프강 라이츨레 콘티넨탈 AG 감독위원회 의장은 "콘티넨탈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토대를 구축하는 기술·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니콜라이 세처 신임 회장이 이러한 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데겐하르트 회장도 신임 회장 선임에 대해 "신임 회장은 콘티넨탈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를 수행했고 전략적 판단능력과 실행력으로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 감독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세처 신임 회장은 "전세계 임직원들과 함께 기술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기반으로 콘티넨탈을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4년 3월까지로 예정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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