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부상을 입고 입원했던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직접 상태를 전했다.
감스트는 16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잘 퇴원했다"며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도 너무 많이 나왔다. 그렇게 주목받을 사람도 아닌데 너무 당황스럽다"면서 "퇴원했고 뇌진탕이 맞다"고 상태를 밝혔다. 이어 "(의사가) 2주간 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다. 방송하는 건 크게 움직이는 것 아니면 상관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맞자마자 엄청 아팠다"면서 "응급실 선생님께서 집에서 안정을 취하다가도 더 심해질 수도 있어서 입원을 하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CT 촬영을 했는데 뇌출혈 가능성도 있다고 해 MRI도 찍었다. 뇌출혈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고의 원인이었던 크로마키에 대해 "커튼으로 바꾸겠다"며 "크로마키 위쪽이 쇠로 돼 있다. 6~7kg 정도 되는데 위에서 머리를 찍어서 뇌진탕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이렇게 많은 카톡은 처음 받아봤다. 400통 정도 왔다. 중학교 때 잘 모르던 여자 애한테도 카톡이 와 있었다"고도 했다.
끝으로 감스트는 "뇌출혈 아니어서 다행이다"며 "내가 조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감스트 측은 지난 15일 아프리카 채널 공지에 "감스트가 오늘 아침 방송을 하다가 크로마키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박았다. 방송을 종료한 후 머리가 계속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뇌진탕인 거 같다고 해서 일단 입원을 한 상황이고 뇌출혈 소견까지 말씀을 해주셔서 내일 MRI를 찍어봐야 될 거 같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지난번처럼 욕을 하시거나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영상을 올린다"며 사고 당시 영상을 클립으로 게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