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16일 제27회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근로계약서 대봉투 캠페인’으로 부문별 대상 2개, 금상 1개, 동상 1개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근로계약서 대봉투 캠페인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프로모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익광고 부문에서는 금상을,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담아주는 대봉투 겉면에 근로계약서를 인쇄해서 청소년들이 점주에게 보건증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근로계약서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
교육청은 보건소와 142개 고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 기관에 2만4400부를 배부했다. 근로계약서는 절취선을 따라 뜯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현장에서 바로 작성해 나눠가질 수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을 착안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필수 안전장치인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광고 겸 인쇄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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