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MGE는 지난주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기자본금 2억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MGE는 2018년 자기자본금 3억달러를 납입하고,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에 나머지 2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리조트 사업의 불확실성을 불식시키고, 추가자금 유치(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활성화하기 위해 2년 앞당겨 자본금을 납입했다.
인스파이어 조성사업도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호텔(1256실 규모), 다목적 공연장(1만5000석 규모), 카지노 등 각종 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설계, 조경분야 해외 전문가들의 방한이 중단되면서 공사 진척도가 떨어졌다.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우려로 자금지원을 망설인다는 소문도 돌았다.
MGE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는 유치권 행사가 한 건도 없고, 크레인 7대가 기초작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 난항은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현재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 공정률은 12%다. MGE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권 및 투자자들로부터 1단계 사업에 필요한 1조7000억원의 추가자금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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