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오른 '빅히트 드라마 반대' 무엇? "사회적 비난 면치 못할 것"

입력 2020-11-17 21:00   수정 2020-11-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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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 아미가 빅히트 드라마를 반대하고 나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 '유스(YOUTH)'’가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드라마는 2021년 방영을 예정이다.

'유스'는 BTS의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로 위태롭고 미숙한 일곱 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TS의 팬덤 아미는 "심각한 반인권적 행위를 규탄한다"라며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유스' 제작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는 허구의 드라마에 멤버 실명이 사용되었을 때 일어날 반인권성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미 측은 "드라마 인물이 겪는 일들이 고스란히 아티스트에게 적용되어 회자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추진한다는 것은 아티스트 보호 의무와 의지가 없는 것으로서 소속사의 반인권적 사고와 행태를 그대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아미는 소속사에 드라마 제작 중단을 요구하며 멤버들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반한 행동을 지속할 경우 법적은 물론 사회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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