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엠·EnC 파는 이랜드…SPA·스포츠 중심으로 구조조정

입력 2020-11-17 15:50   수정 2020-11-17 15: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랜드그룹이 여성복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패션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여성복 대신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는 17일 그룹 내 패션 법인을 SPA·스포츠·여성복 등 3대 사업부로 재편하고 여성복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성복 사업부는 매각 후 전략적 제휴 추진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파트너를 찾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을 재무자문사로 선정해 이번주부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한다. 다음달 말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의 여성복 사업부는 이랜드월드의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W9), 이앤씨월드의 이앤씨(EnC) 등 여성복 6개 브랜드다. 해당 사업부에서 이랜드는 연 매출 3000억원,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400억원을 거두고 있다. 6개 브랜드들은 전국 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는 대신 스파오 등 SPA 브랜드와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여성복 사업부 매각 대금으로는 온라인 추가 전환을 위한 플랫폼 관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은 SPA, 스포츠, 여성복이라는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투자와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여성복 사업부문이 매각되더라도 자사 유통 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오로 대표되는 SPA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스포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