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세계적 수학자로 꼽히는 김민형 교수(사진)를 수학 자문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웅진씽크빅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수학학습 ‘AI수학’ 등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 교수는 수학 대중화의 대표주자로 불린다.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원, 컬럼비아대 조교수, 퍼듀대 교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석좌교수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영국 워릭대에서 수학과 및 수학 대중교육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김 교수는 산술 대수기하학의 고전적인 난제를 위상수학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세계적 수학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2012년에는 한국판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과학상’을 수상했다.
웅진씽크빅은 김 교수로부터 AI수학 등 수학제품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AI학습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등 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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