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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덕에 치폴레의 3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14.1%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매출은 작년보다 202.5% 증가한 7억7640만달러로, 분기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디지털 주문이 25억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변신 덕에 최근 주가는 연초보다 47% 상승한 126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디지털 부문 성과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지난 16일 치폴레 목표주가를 1514달러에서 1745달러로 높여 잡았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외식업계에서는 온라인 주문을 잘 소화하는 ‘보피스(BOPIS·buy-online-pickup-in-store)’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얘기도 있다. 이와 관련해 커드 가너 치폴레 최고기술경영자(CTO)는 “3분기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작년 대비 세 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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