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자매·초등생 오빠, 엄마 등 7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11-18 09:17   수정 2020-11-19 17:13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생후 8개월 된 자매 등 일가족 4명과 자매를 돌봐온 주민 2명 등 모두 7명(47번∼5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철원 47번 확진자는 철원병원에 입원했던 41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47번 확진자가 돌보던 생후 8개월 된 자매(철원 48번, 4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초등학생 형인 50번, 어머니인 51번이 잇따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철원 52번은 44번 확진자와 함께 자매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고 철원 53번은 52번의 배우자다. 초등학생인 철원 50번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철원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3명을 시작으로 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1명에 이어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1주일 간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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