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 4주(9월 21일~10월 18일) 대비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약 63% 늘었다.
이 기간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평균 50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거실에서 사용 가능한 25~30평형대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자랜드는 설명했다.
올 봄에는 미세먼지 없는 날이 많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미세먼지 유입이 많아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공기청정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자랜드는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가전제품 마케팅은 집콕 생활과 날씨가 하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라며 "전자랜드는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전국 동시 '블랙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 전자랜드는 공기청정기·TV·식기세척기·냉장고·세탁기·건조기·밥솥·안마의자·청소기 등 총 27개 품목, 92개 행사 모델을 할인 판매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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