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세로 거듭난 가수 제시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을 한다.
19일 Mnet ‘캡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권영찬 CP, 최정남 PD와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와 MC로 나서는 장예원 아나운서가 자리했다.
‘캡틴’은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수의 꿈을 지닌 내 자녀의 가능성을 직접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평가를 받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통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참가자 본인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과 다르게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등장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제시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5살에 홀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업타운 객원 멤버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6년차가 됐다. 제시는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참가자와 부모님들에게 실질적 조언을 할 예쩡이다.
제시는 이날 "어릴때, 데뷔해서 이 아이들의 마음을 안다. 음악을 하고 싶은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를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힘을 주고 싶었다. 이건 보셔야지 안다. 볼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제시는 “저는 항상 강하지는 않았다”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문화도 모르고, 한국말도 못 하고, 가족도 없어서 강할 수 없었다. 혼자 넘어지고 일어나길 반복하다 보니 강해지더라”라며 도전자들에게 강한 멘탈의 중요성ㅇㄹ 전했다.
이어 제시는 “이 친구들을 보면서 ‘이렇게 해라’ 이런 것보다 불합격이 돼도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이건 진짜 경쟁이다. 수많은 친구들 중에 한 명만 뽑히지 않나. 그래도 떨어져도 언젠가 기회가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오디션 ‘캡틴’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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