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위 '부동산'…긍정 44% vs 부정 45%

입력 2020-11-20 10:55   수정 2020-1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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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4%, 4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문 대통령을 부정 평가한 사람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4%,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뒤를 인사(人事) 문제(14%), 전반적 부족(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한 관계(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이 차지했다. 부동산 문제는 추석 이후부터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함(8%) 등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19%였다. 무당층은 1%포인트 늘어난 31%였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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