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와 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글라스) '에코프레임' 두 번째 버전을 다음달 10일 출시한다.
20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에코프레임 새 버전 가격은 249.99달러(약 28만원)로, 지난해 출시된 전작(179.99달러)에 비해 70달러 비싸졌다. 기존 1세대 버전을 구입한 사람들은 차액 70만달러만 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에코프레임 첫 버전과 함께 알렉사와 연동되는 티타늄 소재 반지인 '에코루프'도 출시했으나 올해는 에코프레임만 출시한다.
에코프레임 새 버전은 마이크, 스피커, 배터리 등이 내장돼 있다. 무게는 31g이다. 기기를 통해 음악을 듣거나 뉴스, 스포츠,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알렉사와 연동되는 스피커는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볼륨이 조절된다. 배터리 성능은 전작에 비해 40%가량 개선됐고, 안경을 쓰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계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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