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약' 리제네론 치료제, FDA 긴급 승인에 관련주 주목

입력 2020-11-22 14:25   수정 2021-02-20 00:0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내렸다는 소식에 신라젠과 셀트리온 등 관련주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이 약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이후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관련주는 온라인 웹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인 신라젠이 거론되는 중이다. 백신 관련주인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언급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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