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지 않는 꽃길'에 반격…법무부 앞 근조화환 행렬

입력 2020-11-22 16:32   수정 2020-1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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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앞에 근조화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화환들은 보수 성향 단체가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꽃바구니를 공개한 것을 비판하는 취지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환에는 '추미애 사퇴하라', '영혼이 없는 법무부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이 적혔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경기 과천경찰서에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법무부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조 화환을 설치하겠다며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연대는 "오늘부터 약 2주간 법무부 앞에 근조화환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19개의 화환이 법무부 앞에 설치됐고, 앞으로도 더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이 부당하게 직권을 남용해서 감찰을 실시하고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쉽게 말해 나가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추미애 장관이 계속 본인에게 온 꽃 자랑을 하고 있는데 법치와 민주주의, 법무부가 사망하고 있다는 진짜 민심을 보이기 위해 근조화환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을 아시나요"라는 글과 함께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바구니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지난달 말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350여개의 응원 화환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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