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연가를 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연가를 사용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주간 총 6개의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마지막 정상회의였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이날 새벽에 끝난 점 등을 감안할 때 휴식 차원으로 보인다.
이에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도 취소됐다.
노무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 시절 과로와 스트레스로 치아 10개가 빠져 임플란트를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에도 치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평소보다 발음이 어색하고 부정확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날 10일 "대통령은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며 "다만 발치 여부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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