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엇갈린 소비자 시승 평가 '왜?'

입력 2020-11-23 11:22   수정 2020-11-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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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동적이다 vs 정숙하다
 -4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주행 느낌 차이 커

 르노삼성자동차 SM6를 시승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역동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숙한 고급 세단'이란 얘기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4년만에 부분변경한 SM6가 시승자들에 따라 다소 결이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는 "강력한 힘을 가진 스포츠 세단"이라고 말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정숙한 승차감이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반된 시승 후기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시승을 신청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 SM6는 운전자의 기분과 주행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담을 수 있도록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그리고 마이센스 등으로, 모드 변환에 따라 엔진 응답성은 물론 실내 조명과 계기판 스타일, 실내 음향 사운드 느낌까지 크게 달라진다.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엔진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스티어링감이 묵직해지고 가속 페달의 반응성이 민첩해진다. 파워트레인은 성능 위주로 바뀌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역시 노면 접지 위주로 자동 변경된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R.S. 차종에 탑재하는 TCe 300 엔진은 최고 225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낸다. 최대토크가 2,000rpm에서 4,800rpm까지 지속적으로 제공돼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컴포트 모드를 활용하면 극강의 정숙성을 체험할 수 있다. 회사가 지난 4년간 총 2,300억 원을 투자해 부분변경을 내놓으며 가장 공들인 부분은 승차감 개선이다. 개발과정에서 총 100종이 넘는 서스팬션 튜닝 실험을 거쳤고, 그 결과 SM6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또 앞뒤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한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출발 가속이 부드럽고 고속주행중에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한다.

 어떤 모드를 사용하든 안전성면에서는 시승자들의 이견이 없다. LED 퓨어 비전 헤드 램프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상황을 인식해 상향등 내부 LED를 다중 제어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돕고 마주 오는 차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과 함께 차선유지보조 기능 및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도 보강했다.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탑승자도 감지할 수 있는 긴급제동보조 시스템, 차선이탈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동경보 등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형 SM6는 4년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차"라며 "파워풀한 주행과 정숙성을 모두 실현시키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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