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화상 상담"…신한은행, 미래형 혁신 점포 공개

입력 2020-11-24 09:28   수정 2020-11-24 09:30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화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혁신 점포 '디지택트 브랜치'를 서울 서소문 지점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택트는 디지털과 콘택트의 합성어다. 디지택트 브랜치는 고객이 화상 상담 창구에서 전문 직원과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을 방문해 직원과 만나지만 화상으로 원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상담 부스 내에는 대형 스크린과 상담용 카메라, 키패드, 손바닥 정맥 인식 장치, 신분증·인감 스캐너 등을 설치했다. 각종 상담 자료를 보면서 실명 확인부터 업무까지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2평 정도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소속 전문 상담 직원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서소문 지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소형점포, 무인화점포 등 다양한 채널로 디지택트 브랜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적금 신규 가입, 대출 상담에서 향후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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