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합병에 필요한 문서업무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수리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최종 합병할 예정이다. 기업결합 방식은 케어캠프가 방사성의약품 사업본부를 인적분할하고, 듀켐바이오가 이를 흡수합병한다.
듀켐바이오는 지난 수년간 신약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4가지 품목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케어캠프는 국내 1위 의약품 유통회사인 지오영의 계열사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 전환과 함께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기반으로 해외 우수 기업들과 신약개발 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듀켐바이오가 지오영 그룹의 계열사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지오영은 듀켐바이오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을 발전시키는 혁신기업이 되고, 나아가 해외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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