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기대감…하나·모두투어 '화색'

입력 2020-11-25 17:29   수정 2020-11-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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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의 대표적 피해 업종인 여행, 카지노 등 콘택트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백신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하나투어는 5.69% 상승한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도 4.24% 오른 1만8450원에 마감했다. 파라다이스(2.64%), 강원랜드(2.8%)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많은 종목이 조정받았으나 이들 콘택트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거리두기 2단계로의 격상 등 악재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 종목이 오른 것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소식을 밝히는 등 국내외에서 ‘백신(치료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하향 조정한 점도 여행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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