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 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가운데 40대 이상 고령 합격자 비율이 전체의 약 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25일 2020 국가공무원 9급 공개 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72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합격자 성비는 거의 비슷한 가운데 남성 비율이 50.4%(2381명)로 여성 비율 49.7%(2348명)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남성 합격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인사처는 "올해 남성 교정직 모집 인원(554명)이 지난해(219명)보다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특정 성별이 합격 예정 인원의 30%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양성 평등 채용 목표제'에 따른 추가 합격자는 남성 5명, 여성 2명"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은 29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대는 61.1%(3078명), 30대 28.8%(1363명)였다. 40대는 5.1%(239명), 50세 이상은 0.8%(40명)를 각각 차지했고, 18∼19세 합격자도 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9급 공채 시험은 지난 7월11일 치러진 필기시험에 12만1235명이 응시하면서 선발 예정인원 4985명 대비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0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 시 '임용 포기'로 간주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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