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없는 대검' 직무대행체제…대검 차장 "하루빨리 추스르겠다"

입력 2020-11-25 10:31   수정 2020-1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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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25일 검찰총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총장 직무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수행한다. 대검은 전날 윤 총장이 퇴근한 직후부터 조 차장의 총장 직무대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있다.

매일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는 이날부터 조 차장검사가 대신한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묵묵하게 수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보냈다.

조 차장검사는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빨리 추스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매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언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최종 후보자 2명 추천 여부를 논의한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징계 청구·직무 배제 조치한 것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어 국회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법사위 전체회의 개회를 요구한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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