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보여줄게 차에 타"…남양주서 '초등생' 납치 미수

입력 2020-11-26 17:04   수정 2020-11-26 17:06


경기 남양주시의 한 상가 인근 도로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오께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다가가 "차 안에 고양이가 있다"며 차에 타라고 유도했다. 하지만 해당 초등학생이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초등학생은 자신이 겪은 일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근처 폐쇠회로(CC)TV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해당 차량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소와 시간대 이 어린이가 집에서 학원까지 약 300m 이동하는 경로의 CCTV를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대상 시간과 지역 범위를 확대해 초등학생과 접촉한 운전자의 차량을 특정할 계획이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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