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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는 M&A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영권 매각(부동산·인프라 제외) 거래는 151건이었다. 이 중 PEF가 매각 측인 경우는 13.2%, 인수 측인 경우는 31.2%에 달했다. PEF끼리 거래하는 세컨더리딜은 6.0%였다. 전체 거래의 38.4%에 PEF가 참여할 정도로 활동 반경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다.
금액으로 보면 PEF가 낀 딜의 비중은 43.1%로 건수로 헤아릴 때보다 더 높았다. 덩치가 큰 거래일수록 PEF의 참여가 많았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이 기내식·기내면세점 사업부를 한앤컴퍼니에 팔았고, 한국콜마는 제약사업부를 IMM PE에 넘겼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를 스카이레이크에, 유압기기를 제조하는 두산모트롤BG는 소시어스PE·웰투시매니지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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