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중신용자 금리 부담 완화한 '사잇돌 대출'

입력 2020-11-30 15:08   수정 2020-11-30 15:09


SGI서울보증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0년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상생경영 부문 종합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을 활발히 지원해 고객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금융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SGI서울보증은 연간 보증 규모가 250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세계 3위 규모의 종합보증회사다. 1969년 설립돼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고객 중심 기업 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해 올해 ‘고객 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삼았다.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지원은 SGI서울보증의 대표적인 상생 경영활동이다. 중신용자에 대한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보증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 신용 대출시장의 금리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GI서울보증은 사잇돌 대출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약 87만 명에게 7조4720억원 규모를 보증했다. 전세금반환보증, 전세자금대출보증 등 주거관련 상품에 대한 보증공급도 꾸준히 확대해 서민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원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2012년부터 지난 6월 말 누계 기준으로 5만7875개 기업에 대해 총 127조원이 넘는 보증을 공급했다.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특별보증제도도 운영한다. 2018년 3월부터 설립 3년 이내 신설법인에 대해 5억원 이내에서 무담보 신용으로 보증을 공급한다. 지난 6월까지 총 9만4877개 기업 약 40만 건의 계약에 대해 약 5조8457억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했다. 지난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

SGI서울보증은 고객 수요와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상가건물 임차인의 영업자산 보호를 위해 권리금보호신용보험과 상가보증금보장신용보험 상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신용등급별 요율제도를 도입해 보험료를 할인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서비스도 시작했다. 최근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5년간 12조원 규모의 보증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금융정책과 연계한 정책성 보증 상품 개발·운영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CSR)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세대 성장과 자립 지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CSR 3대 핵심 테마로 ‘의료·교육·주거’를 선정했다. 난치병환아, 장애아동, 백혈병·심장병 어린이에 대하여 꾸준히 의료비 지원을 늘리는 중이다. 금융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선 찾아가는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장학금도 지원한다. 무주택 소외계층 청소년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짓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나눔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일터’로 선정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엔 질병 예방을 위한 물품과 성금을 기부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상생경영을 펴고 있다. 2014년 손해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 지점을 설치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시기 베트남 현지 법령 개정을 통해 보증보험 제도를 도입했고, 이는 사실상 한국형 보증보험을 수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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