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BIM정보관리 국제표준인증 획득...공항분야 세계 최초

입력 2020-11-30 15:12   수정 2020-11-30 15:13


전국 14개 공항을 경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공항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수여하는 BIM정보관리 국제표준인증서(ISO19650)를 받았다. BIM(건축정보모델링)은 건축분야의 설계, 물량, 자재, 가격,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차원(3D)으로 시각화 할 수 있다. 이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한국공항공사는 BIM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요건과 기술품질 관리능력, 전문기술인력의 역량, 표준화 기술 등 국제 호환성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공식 인정받게 되었다고 30일 밝혔다.

BIM 기술은 공항설계 및 시공뿐 아니라 준공 후 공항운영, 시설·자산정보 관리, 유지보수 과정까지 연결하는 openBIM기반 정보통합모델이다. 국가 공공표준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openBIM 도입을 위한 기반체계와 기술모듈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해서 KAC-BIM을 완성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최초로 공항분야 BIM정보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아 글로벌 공항그룹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공항시설정보 통합관리시스템(KAC-BIM)’ 개발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정보 융합기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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