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에는 SSAFY를 수료한 7명이 수시채용에 합격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말 SSAFY 연계 채용을 처음 시도했고, 올 상반기에도 같은 절차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중 SSAFY 연계 채용을 하는 건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SSAFY는 2018년 말부터 6개월마다 500명씩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1800시간으로, 컴퓨터공학 학부생의 관련 전공수업시간(800~1000시간)을 훌쩍 넘는다. 과정은 1년이다. 지금까지 두 기수가 수료했고, 3기와 4기는 교육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이론 교육과 알고리즘, 실전 개발 팀프로젝트 등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비전공자도 ‘SW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커리큘럼은 다양하고 전문적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시중에 ‘코딩’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은 많지만 ‘싸피(SAFFY)만큼 깊게 배울 수 있는 곳은 없다’는 평이 많다.
신한은행도 SSAFY 출신의 능력을 체감하고 있다. 채용자들의 업무 역량과 동료 평가가 매우 뛰어나다는 후문이다. 특히 알고리즘 교육을 받은 이들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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