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테슬라, S&P500에 일괄 편입키로…610조 유입 전망

입력 2020-12-01 08:00   수정 2020-12-18 00:3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결국 한꺼번에 편입된다. 첫 거래일은 오는 21일이다.

테슬라는 S&P500 신규 편입 기업으로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다. 당초 이 같은 편입이 시장에 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S&P500 지수에서는 처음으로 2회 분할 편입 방식이 검토됐지만 결국 한꺼번에 편입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S&P 다우존스 인디시스 지수 산정 위원회는 벤치마크인 S&P500 인덱스에 테슬라를 한꺼번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첫 거래일은 오는 21일이다.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합류하게 되면 수많은 지수 추적 펀드들은 테슬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게 된다.

테슬라의 S&P 500지수 편입으로 인덱스펀드 등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면서 이동하는 자금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S&P 500지수에서 최소 1%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 주가는 지수편입이 발표된 지난 16일 이후 40% 넘게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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