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긴급사용 신청' 모더나 관련주, 강세…엔투텍 19% 급등

입력 2020-12-01 09:53   수정 2021-02-23 00:02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1일 오전 9시47분 현재 엔투텍은 전날보다 1010원(18.95%) 오른 634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0% 안팎으로 상승 중이고 파미셀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엔투텍은 모더나 측과 백신 고급 수량, 일정, 가격 등 국내 유통을 위한 부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 창립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주주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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